• 머지않은 미래에 전자파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고 무선으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게 된다. 또 TV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현지의 강과 숲 등 자연의 향기까지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기 위해 9일 발표한 `10대 미래 유망 방송통신 서비스'를 보면, 방송.통신 기술이 생활의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새로운 세상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10대 유망 서비스는 미래의 방송통신 서비스 수요가 `유비쿼터스(언제 어디서나)', `스마트(똑똑하고 편리)', `실감', `그린(고효율 저에너지)', `신뢰' 등 5대 트렌드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에 바탕을 두고 선정됐다.
    ▲4G 방송(3DTV/UHDTV) = 3D 방송이 발전해 지금보다 4~16배 선명한 초고화질(UHD)과 10개 채널 이상의 서라운드 음향으로 사람의 5감(感)을 만족시켜 주는 고품격 실감방송이다.
    방통위는 2013년 위성을 통한 3840×2160 해상도의 UHD(4K) 실험방송을 한다는 계획이다.
    ▲터치 DMB(와이브로+DMB) = 기존 DMB보다 2배 선명하고 입체(3D) 영상 등을 제공할 수 있다. 와이브로(WiBro)와 결합해 이동 중에도 이용자가 직접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양방향 방송이 가능하다.
    위치기반 모바일 광고 등을 통해 광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통위는 2011년 3D DMB 실험방송을 하고 2013년 시범 서비스를 거쳐 2016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McS(모바일 컨버전스 서비스) = 이동 중에도 100Mbps급의 속도가 보장되고, 활용 가능한 무선망(이동통신, 무선랜 등)을 기기 스스로 능동적으로 선택하는 서비스다.
    고속 이동망을 통해 개인간 음성, 데이터 통신 수준을 벗어나 교통·의료·사무환경 등 사회 모든 분야의 효율을 높이는 수단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2년 4G(세대)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되고 2013년 이동전화 ARPU(가입자당 월매출) 중 모바일 데이터 비중이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물지능통신 = 모든 사물에 센서ㆍ통신 기능을 부과해 지능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전달하는 네트워크다. 다양한 기기를 통해 상황인식, 위치정보 파악, 원격제어.모니터링 등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능형 서비스다.
    방통위는 2012년 개방형 테스트 베드(실험 환경)를 구축하고 2015년 전국 규모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미래 인터넷 = 현재의 인터넷보다 빠르고(1~10Gbps), 끊김 없는 고품질, 철저한 보안 등 현재 인터넷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미래 인터넷 서비스다.
    2013년 미래인터넷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2016년 10Gbps급 시범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이다.
    ▲K-Star(방송통신위성) = 국산 기술로 S대역(2㎓) 자체 위성을 확보해 그린 네트워크의 인프라로 활용하는 한편, 실감형 위성방송(3D/UHDTV), 고정밀 위성 항법, 재난통신 등 새로운 위성 서비스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세계적으로 위성휴대이동통신 기술은 Ku대역(10∼18㎓)에서 L(1㎓/S대역으로, 위성방송 기술은 Ka(18∼40㎓) 대역 다중 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방통위는 2016년 방송통신 위성 1기를 확보하고 2017년 고정밀위성항법개인휴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스크린 서비스 =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개방형 미디어 마켓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IPTV, PC, 모바일 단말기로 게임, 소프트웨어(SW), 콘텐츠 등을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12년 컴퓨터 온(On) TV, 2014년 스마트스크린(n-screen) 상용서비스를 한다는 목표다.
    ▲Next-Wave 서비스(미래전파 응용) = 전파를 활용해 종양, 충치 등을 MRI 수준의 정밀도로 저렴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를 선 없이 충전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포함된다.
    2015년 전자파 암진단 기술, 2017년 무선 에너지 전송 기술 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지형 통합 보안 서비스 = 하드웨어, 운영체제(OS), 네트워크, 앱(App)을 포함한 통합시스템 차원에서 정보보호 서비스 제공한다. 간단하고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정보보호 서비스 실현하는 것이다.
    2012년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2014년 사이버.물리공간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그린 ICT 서비스 = ICT와 에너지 분야 기업과 공동으로 그린 방송통신 기반의 에너지 수요관리ㆍ환경모니터링 등 생활영역의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1년 방송통신탄소인벤토리를 구축하고 2013년 통합 그린ICT 상용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