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아프리카의 잠비아가 광업, 태양광 발전, 주택, 정보통신 분야 등에 대해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루피아 반다 잠비아 대통령은 8일 수도 루사카의 대통령궁에서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코트라 경제사절단을 접견, 한국과의 경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친서를 전달했다.
    잠비아 기획재무부 장관, 주택부 장관, 광업부 장관, 통상산업부 부장관 등 관계 부처 각료들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면담에서 반다 대통령은 자국의 광물자원을 개발하는데 한국 기업들이 적극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잠비아는 특히 구리, 우라늄 등의 광물자원 매장량이 풍부한 국가다.
    반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이 제안한 소형 주택단지 건설사업에 관심을 표명하면서 최대한 투자 편의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반다 대통령은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서도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다 대통령은 또 호텔 건설, 농장 개발 등도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적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한-잠비아 경제협력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양국의 실질적인 경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이번 잠비아 경제사절단에는 잠비아 겸임 대사인 오재학 주짐바브웨 대사와 코트라, 광물자원공사, 수출입은행, 수성엔지니어링, 신일철구조, 삼성SDS, 효성, 핸디소프트 등이 참여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