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별 차량지원 기본 4대…14개 언어 동시통역 마련코엑스 회의장 윤곽 드러내…11월 초 완공될 듯
  • 내달 서울에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 참석차 각국 정상 및 대표단들이 특별기를 이용해 서울 및 인천, 김포공항으로 들어올 전망이다.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는 26일 브리핑에서 서울 정상회의를 위해 운항할 특별항공기의 규모는 정부대표단이 40~50기, CEO 10~20기 등 최대 70대 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기는 인천공항과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며 특별기를 이용하지 않는 각국 개표단과 기자단을 수송할 민간 항공기들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이들 대표단은 서울에 시내 10여개 호텔이 투숙하게 된다. 각국 기자단들의 숙소를 포함해 서울 시내 15~16개 호텔을 이용할 전망이다.

    국가별 차량지원은 기본으로 총 4대를 지원한다. 정상용 1대, 배우자용 1대, 수행원용 밴2대를 제공한다. 준비위는 차량제공을 위해 현대 에쿠스, BMW 750i, 아우디 A8, 크라이슬러 300c 등 총 250대 차량을 협찬 받았다.

    정상회의를 위해 동시통역사 42명을 투입한다. 총 14개 언어 당 3명씩 고르게 배치됐다.

  • ▲ G20 정상회의 정상회의장 시안.ⓒ뉴데일리
    ▲ G20 정상회의 정상회의장 시안.ⓒ뉴데일리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COEX)는 현재 회의장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회의장은 크게 세구역으로 나뉜다. 먼저 정상회의장과 정상 오찬장 등이 열릴 레드존과 참가국 대표단의 사무실과 라운지 등으로 사용될 블루존, 또 국제방송센터(IBC)와 프레스센터가 위치할 옐로우존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25일 기준으로 레드존의 경우 공정율은 70%, 블루존 40%, 옐로우존 국제방송센터는 95%에 이른다. 프레스센터는 26일부터 시공돼 전체 회의장은 11월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환영리셉션 및 공식 만찬장으로 쓰일 국립중앙박물관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고려, 회의가 임박한 내달 초에 시공될 전망이다. 특히, G20 서울회의를 앞둔 내달 9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가 이 시기에 본격적인 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G20 준비위 관계자는 “정상 업무 만찬장은 특별전시실을 활용해 전시 유물과 백드롭이 조화되도록 디자인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디자인 및 시공계획을 세밀하게 수립해 시공기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G20 서울 정상회의는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국립중앙박물관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