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무역협회는 30일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무역업계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공일 무역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올해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말 현재 수출 3천800억 달러에 이르러 작년 연간 수출액을 이미 넘어섰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은 4천6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해 세계 수출순위 7위, 교역순위 9위의 무역대국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무역업계에 매우 특별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며 "상하이 엑스포에 국가관과 기업관을 운영해 우리나라의 기술과 문화,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며,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은 우리 무역이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1조 달러 시대'에 진입하는 뜻깊은 해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위해 다 함께 마음을 다지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대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872명이 훈·포장을 받았다.

    또 삼성중공업이 100억불탑을 받는 등 1천536개 업체가 수출의 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