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지적재산권 교육 ‘정품이 흐르는 교실’ 연말 결선
  •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가 후원하는 ‘정품이 흐르는 교실, 2010 저작권 골든벨’ 행사가 9일 오전 상암동 DMC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홀에서 열렸다.
     
    SPC는 초등학생들이 지적재산권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중요성을 깨닫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4년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레크리에이션을 가미한 지적재산권 교육인 ‘정품이 흐르는 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
     
    ‘정품이 흐르는 교실’ 연말 결선 형식으로 진행된 ‘정품이 흐르는 교실, 2010 저작권 골든벨’ 행사에는 전국 10개 초등학교에서 100 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으며 개그맨 안상태와 MBC 손정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 ▲ ‘정품이 흐르는 교실 2010 저작권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100여명이 단체전 문제를 풀고 있다.ⓒ 뉴데일리
    ▲ ‘정품이 흐르는 교실 2010 저작권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100여명이 단체전 문제를 풀고 있다.ⓒ 뉴데일리

    프로그램은 학교별 대항 OX퀴즈인 골든벨 1부와 개인전인 골든벨 2부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학생,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나모인터랙티브, 다우데이타, 하우리 등 소프트웨어 회사 대표 및 임원이 참석해 ‘저작권 지킴이 서약식’에서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함께 했다.
     
    단체전에서는 서울 등현초등학교가 우승해 한국저작권협회장상과 부상으로 42인치 PDP-TV를 받았으며, 개인전에서는 서울 고척초등학교 6학년 윤소현 학생이 골든벨을 울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노트북 PC를 선물로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국제적인 위상에 걸맞게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저작권 골든벨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이 저작권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SPC 김은현 부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에 한국을 이끌어갈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지적재산권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라며, “조기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저작권 인식을 갖춘 건전한 소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 저작권 골든벨 대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불법복제율은 지난 2000년 50%에서 올해 세계 평균치 43%보다 낮은 올해 41%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SPC는 우리나라가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지적재산권(IPR) 감시대상국에서 제외되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저작권 보호를 위해 올해 ‘카피제로’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