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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과 광주를 잇는 지방도 337호가 3일 완전 개통된다. 이에 따라 경기 동부권 교통 상황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지난 2003년 착공돼 총 공사비 987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가 3일 13시를 기해 완전 개통된다고 31일 밝혔다.
이 도로는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잇는 총 연장 15.7km의 도로다.
그동안 중부내륙 지역의 동서간 도로 인프라가 미흡하여 이천에서 광주를 가기 위해서는 국도3호선과 국지도 98호선을 이용하여 우회할 수밖에 없어 많은 시간이 소요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하지만 이번 도로 개통에 따라 경기 동부권에서 수도권 남·북축이 한번에 연결되면서 이천 신둔면과 광주 도척면 주민들의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우선 국도 42호선과 국도 3호선의 이천 시가지 통과 교통량을 우회시킬 수 있어 시가지내 교통체증 해소가 기대된다.
새로 개통된 도로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신둔면 소정리 4차로 9.3km 구간을 이용하면 기존 이천 시가지 통과시 보다 평균 통행속도가 40km/h→64km/h로 향상되며 주행거리는 10.0km→9.3km로 단축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이익은 2500만원/일에 이른다.
또한 2차로 6.4km 구간은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와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사이의 국도 3호선의 교통체증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국지도 98호선 도척~실촌간 도로와 연계 시에는 동서축을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 및 집산도로로서의 기능을 담당하며 앞으로 지역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