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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www.smotor.com)가 2011년 업무일 첫 날부터 최대 500만 원의 할인혜택 및 유류비 지원, 무이자 할부 등의 판매조건을 제안, 관심을 끌고 있다.
쌍용차에 따르면 ‘체어맨 W’ 200만 원, ‘체어맨 H’ 150만 원,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스포츠’ 구매 시에는 각각 3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여기다 ‘체어맨 W’ V8 5000 또는 리무진 구입 고객에게는 유류비로 200만 원, ‘체어맨 H’ 구입 고객에게 5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쌍용차에서 새 차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고객 또는 현재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재구매할 경우 ‘체어맨 W’와 ‘체어맨 H’는 100만 원, ‘렉스턴’ 50만 원, ‘카이런’, ‘액티언 스포츠’, ‘로디우스’는 2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주는 ‘로열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쌍용자동차는 할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렉스턴’, ‘카이런’ 구매 고객의 경우 ▲선수금 20%~30% 이상 납입 시 연리 4.9% 또는 5.9%의 36개월 할부 ▲선수금 10% 이상 납입 시 연리 5.9%의 저리 유예할부 프로그램 중 선택할 수 있다.
‘체어맨 W’와 ‘체어맨 H’ 구매 고객의 경우 ▲각각 선수율 30%이상 납입 시 24개월, 36개월 무이자 할부 ▲‘체어맨 W’(CW 600 Luxury 기준)는 월 29만9,000원, ‘체어맨 H’(500S 고급형 기준)는 월 19만9,000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예리스 프로그램 또는 3년간 자동차세를 면제받는 ‘Chairman 리스 프로그램’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가 ‘액티언 스포츠’를 구입하면 추가로 20만 원을, 경쟁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보유한 고객이 ‘렉스턴’을 구입하면 20만 원 추가할인, 미니밴 및 승합차를 보유한 고객이 ‘로디우스’를 구입하면 추가로 50만 원을 할인해 준다.
쌍용차의 이 같은 판매조건은 2010년 기업회생 조건 판매목표(6만8,562대)를 19% 초과한 8만1,747대의 판매고와 12월 판매량 9,000대 돌파를 달성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그 범위와 할인율이 예전에 비해 큰 탓에 2011년 신차 대전(大戰)을 앞두고 다른 군소 브랜드들을 ‘기선제압’하기 위해 내놓은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반면 소비자들은 쌍용차의 선수(先手)에 다른 국내 브랜드들이 어떤 판매조건으로 대응할 지를 즐겁게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