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처음..이재용.이부진 남매도 참석
  • 이건희 삼성 회장이 69세 생일을 맞아 삼성 사장단과 기념만찬을 한다.

    5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69세 생일날인 오는 9일 신라호텔에서 미래전략실 임원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을 초청, 기념 만찬을 함께 한다.

    이 회장이 생일날 신라호텔에서 삼성 사장단과 기념 만찬을 하는 것은 경영 일선에서 퇴진하기 전인 2007년 1월 이후 4년만이다.

    이날 만찬에는 지난달 정기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ㆍ에버랜드 사장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원래 2007년까지는 매년 자신의 생일날 시상식이 열렸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자들과 기념 만찬을 해왔으나 2008년부터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이 12월로 앞당겨짐에 따라 계열사 사장단과만 생일만찬을 함께 하게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퇴진한 후에는 주로 가족들과 조용히 생일행사를 치러왔으나 올해는 오랜만에 사장단과 함께 생일만찬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