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은 27일 국내 최초의 기상위성인 천리안위성이 일본 신모에산의 화산 폭발을 관측한 사진을 공개했다.

    일본 가고시마 현에 있는 신모에산은 26일 오전 7시 분화를 시작해 오후 3시부터는 화산재가 1천5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신모에산의 화산 폭발로 생긴 연기가 상층으로 날리는 장면이 위성의 가시영상에 잡혔고, 적외영상으로도 화산재와 연기가 분화구 지점에서 남동쪽 해상으로 넓게 퍼지는 모습이 관측됐다.

    높은 온도에 민감한 단파 적외영상에는 화산 분화구에서 분화가 약해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천리안 위성은 15분마다 관측하기 때문에 한반도와 그 주변 기상현상 등을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