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1% 미만∙∙∙ 중국에서 인기 폭발
  • 중국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6일(현지시간) 취업난에 시달리는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McDonald’s Hamburger University)은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 한국 맥도날드 ⓒ 자료사진
    ▲ 한국 맥도날드 ⓒ 자료사진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젊은인들은 대학 졸업 후 취업 스트레스에 시달리느니 맥도날드에 취직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이 대학에 들어가는 것은 미국 하버드대 입학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지난해 기준 하버드대학 합격률은 7% 정도지만 햄버거 대학은 합격률이 1%에도 못 미치고 있다.

    맥도날드 햄버거 대학은 지난 1961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브룩에 설립됐다. 현재는 시드니, 뮌헨, 런던, 도쿄, 브라질 등에도 캠퍼스를 두고 매장운영, 인사관리, 경영기술,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 맥도날드가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홍콩 캠퍼스가 상하이로 옮겨온 것이다.

    중국 햄버거 대학에 재학 중인 한 한생은 "이곳에서 교육을 받게 된 것에 매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1000명의 지원자 가운데 8명에게만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 대학은 학비를 낼 필요도 없다"면서 "맥도날드가 학비도 지불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