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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가운데 이날 공격에 이용된 좀비PC가 1만여대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4일 오전 10시부터 국내 40개 주요사이트를 덮친 디도스 공격에 이용된 좀비PC가 1만 1천여개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디도스 공격과 관련된 트래픽은 소강상태이나 오후 6시30분경 추가 공격이 예상된다.
KISA는 ISP와 협조하여 감염PC에 대해 팝업창을 통해 감염사실을 공지하고 있으며, 이용자들은 치료용백신을 실행하면 된다. 이번 공격의 특징은 트래픽은 많지 않지만, 서버에 부하를 주는 공격.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PC 이용자들은 p2p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중 모르는 프로그램이나 확실하지 않은 프로그램은 다운받지 말아야 하고, 보안패치와 최신 백신을 설치해서 검사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이 의심될 때는 보호나라(www.boho.or.kr)에 접속해 치료할 수 있다.
이날 공격받은 사이트는 청와대, 외교통상부, 통일부, 대한민국 국회, 대한민국 전자정부, 방위사업청, 사이버경찰청, 국세청, 국방부,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육군, 대한민국 공군, 대한민국 해군, 주한미군, 행안부, 한국인터넷진흥원, 금융위원회, 국민은행, 외환은행, 신한은행, 농협, 키움증권, 대신증권, G마켓, 안철수연구소, 한게임, 네이버, 다음, 디시인사이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