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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철도사고가 317건으로 전년(382건) 대비 17.0%(65건) 감소하고, 사망자도 전년도 161명에서 135명으로 크게 감소(16.1%, 26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철도공사와 지하철 사고 내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사고 317건 중 92.4%인 294 건은 열차에 뛰어들거나 선로 무단통행 등 안전 소홀로 빚어진 사고였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350명(사망 135명, 중상 136명, 경상 79명)으로 전년에 비해 11.4%(45명)가 감소했다.
사망자(135명)의 경우 열차에 뛰어들거나(자살추정), 선로무단통행 등이 117명(86.7%), 건널목 통행위반 2명(1.5%), 작업 안전소홀 등이 16명(11.9%)으로, 직접적인 열차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해 사고 317건을 운영기관별로 보면 철도공사가 290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하철 중에는 부산교통공사가 13건으로 전체 4.1%, 서울메트로가 8건으로 전체 2.5%, 인천메트로가 2건이었다.
국토부는 이와 같이 철도사고가 크게 감소한 원인으로 승강장 스크린 도어 및 선로변 안전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물이 늘어난 덕분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철도사고 감소를 위해 올해 ‘철도안전종합시행계획’을 수립 총 8,297억원을 투입, 승강장 스크린도어 설치, 선로변 울타리 설치 등 안전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