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추진본부, 수자원공사, 지자체 관계자 참가정종환 장관 “4대강 사고, 밤새워 스터디 하자"
  • 최근 안타까운  현장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4대강추진본부가 긴급 안전점검 워크숍을 열었다.

    추진본부는경기도 의왕시 코레일 인재개발원에서 각 지방국토관리청, 수자원공사 지방청 등 4대강사업 유관기관 간부 전원과 함께 21일  4대강 현장의 사고 예방과 사업 성공을 대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 ▲ 정종환장관이 추진본부 관계자들에게
    ▲ 정종환장관이 추진본부 관계자들에게 "4대강 현장 안전대책을 세울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자리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심명필 4대강 추진본부장, 이재붕 사업부본부장, 차윤정 환경부본부장, 고칠진 기획국장, 김철문 사업지원국장, 김상배 수질환경국장 등 4대강 추진본부 최고 관계자까지 참여했다.

    이날 워크숍은 최근 낙단보 인근 부대사업장 공사중 슬라브가 무너져 2명이 희생된데 이어 금강 6공구에서도 공사용 트럭에 현장 작업자가 사망하는 등 인명사고 잇따른 가운데 열린 탓인지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정종환 장관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사고로 귀중한 인명이 희생돼 안타까움을 가눌 길이 없다”며 “지방청과 수자원공사 현장소장이 얼마나 신경쓰느냐에 따라 사고 가능성이 줄어든다. 아무리 공사구간이 넓어도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 “공사 현장을 보면 전문기술자도 오지만 가끔가다 훈련 안된 사람들도 온다. 공사 중 사고는 그나마 일하다 났다고 하나,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나는 것은 창피한 일이다”라며 “플래카드를 걸어두고, 작업전 교육도 강화해 기본 안전교육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정장관은 또 “밤새워서 지난 기간 17명이 희생된 사고 모두 하나하나 사례분석을 하자. 처음부터 사고 전후과정을 파고들어 가면 우리가 놓치고 간 허점이 보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특히 정장관은 “실무자들의 노고는 이해한다. 최선 다하는 것도 안다. 그러나 사고 없이 마무리를 잘해야 고생과 노력도 빛나는 것”이라며 남은 8개월간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말했다.

  •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4대강사업안전관리 강화 워크샵에서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4대강사업안전관리 강화 워크샵에서 "안전점검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사고예방을 위한 기원제도 지냈다.

    심명필 본부장등 실무자 150여명 전원은 코레일 식당에서 치러진 기원제에서 차례차례 절을 하며 4대강현장에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명복을 빌고,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보냈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함께 4대강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심명필 추진본부장은 “처음으로 전국에서 벌이는 국가사업에 노고가 많다. 남은 기간 안전한 공사와 사업성공을 기원한다”며 “사업을 잘 마무리해 언젠가 4대강에서 번개모임을 가지며 웃는 모습으로 만나자”고 말했다.

    김철문 사업지원국장도 “열심히 해왔지만 사고가 나서 안타깝다. 더 안전한 공사와 사업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전기원 워크숍에는 정남정 수자원공사 4대강사업본부장 등 4대강사업간부 10여명과 충남도, 대구시 등 주요 지자체 4대강 사업책임자도 참가했다.

    4대강사업 사고의 경우 피치 못할 사고도 있었지만, 그동안 임시물막이가 터질 위험이 있는데도 대피했다가 다시 들어가 사고를 당하거나, 단순한 교통사고 등 안타까운 사고도 있었다.

    이날 추진본부 워크숍은 어처구니 없는 사고도 있었음에도 일단 인명사고가 이어진 분위기 탓인지 시종 가라앉아 있었다.

    정종환 장관은 워크숍이 끝난뒤 “앞으로 철저한 원인분석 후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이 4대강사업안전관리 강화 워크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