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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가 예약 판매에 돌입한 가운데 통신사 결정을 놓고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이전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S는 SKT에서만 판매가 이뤄졌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선택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오는 29일 께 출시되는 갤럭시S2는 SKT와 KT, LG 유플러스에서 동시에 판매가 될 예정이다.
같은 갤럭시S2, 가격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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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갤럭시S2는 이통사별로 상당한 차이가 난다. 우선 요금제가 다르다. 실제구매가를 비교해보면 LG 유플러스가 조금 유리하다. 24개월(2년 약정)을 기준으로 월 5만 5000원짜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LG 유플러스는 실구매가가 21만1200원이 된다. 같은 요금제로 KT는 24만4200원, SK텔레콤은 24만5000원이다.
하지만 본인의 휴대전화 사용량을 잘 파악해야 한다. LG유플러스는 타사와 달리 3만5000원짜리 요금제가 없기 때문. 반면 통화량이 많을 때에는 LG 유플러스의 월 9만5000원 요금제를 가입하면 7만9200원을 돌려받게 된다. 즉 24개월 동안 매달 3300원의 할인된 요금을 내면 된다.
이통사 마다 통신방식도 달라
SKT와 KT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방식을 사용하다. 반면 LG 유플러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을 쓴다. SKT와 KT는 WCDMA가 CDMA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주장이지만 LG 관계자는 "이론적인 차이는 있지만 실제로는 비슷하다"고 반박했다.
통신 방식 뿐만 아니라 크기도 다르다. SKT와 KT를 통해 나오는 갤럭시S2는 두께 8.9㎜에 무게는 121g. 반면 LG 유플러스에서 출시되는 제품은 0.5mm 가량 두꺼운 9.39mm다.
한편 현재까지 공개된 갤럭시S2는 두개의 두뇌를 가진 듀얼코어 CPU,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진저브레이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가 탑재됐다. 국내 출시 모델은 기존보다 프로세서 사양을 업그레이드하고 지상파 DMB가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