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는 올해 540억원을 투입해 총 9천43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25일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일자리 창출은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써 일자리가 있어야 청년도 저소득층도 여성도 장애인도 노인도 모두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에 따라 강남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치동 세텍(SETECㆍ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희망나눔 일자리 박람회'를 열어 269개 기업체들이 청년과 어르신, 장애인 등 2천221명을 채용토록 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하반기에도 박람회를 개최해 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남구는 특히 벤처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테헤란로에 `강남청년창업지원센터(역삼동 746번지)'를 개설해 벤처 기업인들에게 사무실을 1년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과 기술 개발, 마케팅 방법 등을 지원한다.

    창업지원센터에는 다음달 2일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벤처기업인 70명이 입주한다.

    강남구는 지역 상공회와 고용노동부 서울강남지청과 함께 지역 4천100여개 기업체가 업체당 직원 1명을 더 채용하는 `채용 1+1' 계획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청년 일자리 21억원, 창업 지원 31억원, 저소득층 일자리 90억원, 일자리박람회 개최 5억원, 중소·벤처기업 지원 68억원, 의료관광산업 육성 4억원 등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올해 1.4분기에 3천869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일자리가 지역민들에게 행복을 가져오는 출발점인 만큼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