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전환…4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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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KB금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1분기 중 7천575억원의 순익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작년 4분기 3천40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작년 1분기의 6천145억원에 비해서는 23% 증가했다. 지주사 설립 전인 2007년 1분기에 국민은행이 1조1천825억원 순익을 거둔 이후 최고 수준이다.
KB금융은 큰 폭의 흑자 전환에 대해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 등 전반적인 영업실적 개선과 주택기금소송 승소에 따른 수수료 1천376억원 환급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순이자이익은 1조6천776억원으로 작년 동기 및 전분기대비 각각 7.9%(1천228억원), 4%(651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5천787억원으로 작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38.1%(1천596억원), 39.3%(1천633억원) 늘었다.
국민은행은 1분기 순익이 7천40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5%(1천457억원) 증가했다.
카드를 제외한 은행 NIM은 2.38%로 전분기보다 0.14%포인트 상승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 NIM은 전분기보다 0.17%포인트 오른 3.06%를 기록, 3%대로 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