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석유협회의 차기 회장에 김영삼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박종웅 전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름값 논란 과정에서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오강현 현 회장의 후임으로 3선 국회의원 출신의 박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협회는 국내 정유사들의 이익단체로, 회장은 정유4사 대표가 총회에서 선출하고 임기는 2년이다.
    석유협회는 5월 중 정기총회를 열어 박 전 의원을 제19대 회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석유협회 회장은 정부와 정유업계와 사이에서 조율하는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치권과 친밀한 관계인 박 전 의원이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