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펙스, 김혜수와 다니엘 헤니 모델로 매출 급증주주가치 위해 대표이사 나서…자사주 추가 취득
  • 다니엘 헤니와 김혜수가 광고하는 ‘운동화’ 덕분일까. LS네트웍스가 1분기 매출액 신기록을 달성했다.

    LS네트웍스(대표 김승동, 박재범)는 16일 “2011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9.6% 성장한 857억 원을 달성, 전년도에 이어 분기실적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워킹화 시장에서 주도권을 차지한 프로스펙스 브랜드 사업부문 매출이 6.8% 성장했고, 유통사업부문도 ‘biclo’와 ‘Walk&Talk’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13% 매출 신장을 이뤘기 때문이다. 또한 임대사업부문도 LS네트웍스 용산타워가 지난해 4월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이후 1% 이하의 공실율을 기록하는 등 전년대비 24.2% 성장을 이뤄낸 것도 도움이 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8% 감소했다.

    그러나 LS네트웍스 측은 “영업이익 감소는 최근 워킹화 부문 인지도 1위가 된 ‘프로스펙스 W’ 브랜드의 마케팅 비용과 수익모델 개발비용 등이 1분기에 집중되었기 때문”이라며 “2분기 실적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LS네트웍스 측은 지난 3월부터 김혜수를 모델로 한 워킹화 ‘프로스펙스 W’ TV CF 등을 400개 이상의 유통망을 통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아울러 새롭게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신개념 러닝화 ‘프로스펙스 R’ 에 대한 투자도 뒤따랐다. LS네트웍스는 ‘프로스펙스 R’의 인지도 상승과 시장안착을 위해 다니엘 헤니를 모델로 기용하는 한편 서울대학교 스포츠연구소와 공동으로 ‘안전한 러닝을 위한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 R-formula’를 개발하는 등 1분기에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했다.

    LS네트웍스 김승동 대표는 “브랜드사업 등의 지속적 성장과 신규 사업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1분기 중 투자가 집중되어, 분기로만 보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분기부터 매출 상승과 마케팅 효과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영업이익면에서도 뚜렷한 신장을 이룩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승동 대표는 이와 함께 지난 4월 자사주 1만 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2,000주를 추가 매수했다. 김승동 대표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소액주주를 중심으로 한 주주가치 제고에 솔선수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혀 LS네트웍스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