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이 야구 불모지인 캄보디아에 야구발전기금으로 1만달러를 전달했다고 대한야구협회가 16일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최근 국내 NGO 단체 '우리복지'를 통해 캄보디아에 야구장 조성을 위한 기금 1만달러를 기탁했다.

    야구협회는 후원금이 허구연 협회 이사 겸 아시아야구연맹(BFA) 기술위원장이 2009년 현지에 건립한 야구장의 내·외야 시설물과 실내 연습장 시설보완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허 위원장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를 오가며 야구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허 위원장의 이름을 따 건립된 '허구연 야구장'은 국제 규격에 맞게 지어진 캄보디아 최초의 야구장으로 전 이화여대 교수인 김길현 박사가 캄퐁스프 지역에 설립한 이화 스랑 초등학교 부지에 자리 잡았다.

    협회는 '허구연 야구장'의 시설이 확충되면서 캄보디아 뿐만 아니라 국내 아마추어 야구팀들의 해외 전지훈련장으로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체조협회의 회장사로 한국 체조 발전에 이바지하는 포스코건설은 캄보디아를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등 해외 지역에서 유치원을 무상 건립하고 교육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