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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는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외국 유학생과 현지인 채용 비율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SK C&C 인력본부장인 이강무 상무는 "진정한 글로벌 IT 기업으로 도약하려면 세계 문화가 내재된 멀티플레이어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글로벌 인력을 신규 채용 인원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SK C&C가 올해 선발한 공개채용 신입사원 211명 가운데 약 25%인 54명이 해외 인력이다.
이 가운데 약 30명은 SK C&C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진행한 '글로벌 인력채용 프로그램'에서 면접과 발표 등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했다. 이들은 해외 사업과 관련된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현지인 수준의 어학 능력과 타국 문화 적응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작년부터 미국 등 해외 유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글로벌 인력채용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K C&C는 현지 인력을 선발, 교육해 해당 지역의 업무를 맡기는 현지화 전략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법인인 SK C&C시스템즈에서 130명의 중국 인턴사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향후 중국 사업의 현지 개발 인력으로 배치된다.
SK C&C는 인도, 몽골, 대만,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프랑스,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인재들을 꾸준히 확보하며 해외 사업에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