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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 www.sktelecom.com)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말레이시아 무선초고속인터넷(WiMAX) 사업자인 '패킷원(Packet One, P1)'의 증자에 참여해 약 180억원(5천만 말레이시아 링깃, RM)을 추가 투자했다고 밝혔다.말레이시아 브로드밴드 전체 시장 규모는 향후 2년간 3배 이상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패킷원(P1)의 높은 성장 추세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SK텔레콤은 작년 7월 최초 1억불 투자에 이어 증자 참여를 결정했다.
말레이시아의 패킷원은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WiMAX, 한국 와이브로 사업의 해외명) 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말 기준으로 가입자 274,000명(전년 대비 97% 성장), 매출 6,800만불(USD) 실적으로 말레이시아 초고속인터넷(브로드밴드) 시장의 7% 시장점유율을 보였으며 그 성장세가 지속되어 현재 3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현재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SK텔레콤의 기존 지분율인 25.8%의 일부 변동이 예상되나,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패킷(Green Packet, 기존 57.1%)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패킷원은SK텔레콤이 보유한 ▲네트워크 최적화 ▲고객 서비스 ▲다양한 마케팅 경험 등의 역량을 활용하여 말레이시아에 보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2013년 전 인구 65%의 망 커버리지와 함께 고객 100만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말레이시아 패킷원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머징 마켓에서의 선도적인 무선 네트워크 사업임과 동시에 동남아시아에서의 글로벌 통신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