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Design of the Future 사업 추진”“디자인이 기술개발을 주도하는 게 트렌드”

  •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17일 “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분야에 디자인을 융합시켜, 기획에서부터 디자인이 제품개발을 주도하는,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금일 해당 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지경부 측은 “이번에 시행하는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은 소비자의 잠재적 욕구를 판단하고 미래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예측해 개발하는 디자인 프로세스로, 5〜7년 후 소비자들의 생활을 예측해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적인 제품 콘셉트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의 설명에 따르면 필립스, 지멘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이런 형태로 신제품을 개발하는, ‘디자인 주도 기술개발 프로세스’를 정착시킨 상태라고.

    지경부는 “그간 정부 기술개발 사업이 공급자 위주로 진행되어 실제로 신기술 개발에 성공해도 소비자와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으나, 이번 ‘미래의 디자인(Design of the Future)’ 사업을 통해 실제 파급력이 있는 R&BD(Research and Business Development)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지경부는 기술개발 사업이 시장에서 환영받는 실질적인 R&BD로서 성과를 거두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과 R&D 융합을 금년부터 대폭 강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지경부는 금년 실시하는 기술개발 과제 중 총 46개 과제에 디자인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우수 기술연구소(ATC: Advanced Technology Center) 지원 사업 대상에 디자인 분야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