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행정 글로벌 리더' 도약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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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청(청장 윤영선)은 23일 관세청 한창령 과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WCO(World Customs Organization: 세계관세기구) 정규직원으로 채용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WCO 연구·전략(Research & Strategies) 분야 기술전문관(Technical Officer) 공모에서 선발된 관세청 공무원은 한창령 관세청 외환조사과장으로, WCO 기술전문관 선발기준인 직무 전문성, 영어 구사능력, 국제경험 등을 두루 갖춘 글로벌 관세행정 전문가이다.

    WCO는 전체 회원국을 대상으로 금년 1월 조사·통관, 관세·무역, 능력배양, 연구·전략 분야에서 총 5명의 기술전문관을 공모하였는데 총 300여명이 응모하였으며, 한창령 과장은 50여명이 지원한 연구·전략분야에 응모하여 최종 선발되었다.

    한 과장은 앞으로 5년간 관세 및 국제무역문제 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관세·무역, 능력배양, 조사·통관 분야에 대한 WCO 지침을 개발하는 한편, WCO 발전전략 등에 대해 사무총장에게 자문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관세청은 그 동안 관세행정 국제표준화를 통하여 우리기업에 유리한 무역·통관환경을 조성할 목적으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관세청 직원의 WCO 진출을 꾸준히 도모하여 왔다고 밝혔다.

    WCO 정규직원 배출은 그 동안의 노력의 결과가 결실을 맺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재 WCO 사무국 정규직원은 사무총장, 국장 등 총 4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외에 각 회원국에서 파견한 다수의 기술파견관(Technical Attache)들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