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 사업자 선정 잠정 결과 발표5개 대형 미래기술 동반성장 R&D 생태계 구축
  • 지식경제부는 미래성장동력 연구개발을 선도할 기업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향후 6,100억 원을 지원해 미래성장동력의 견인차로 키우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연구개발 전략기획단(단장 황창규. 이하 전략기획단)은 1일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평가위원회를 개최하여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5개 과제를 수행할 사업자를 잠정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이 선정한 5개 미래산업선도기술은 신약용 천연물질과 차세대 수송시스템, 고효율 태양전지, 소규모 스마트그리드 기술 등이다.

    전략기획단은 “이 과제들은 우리나라가 기존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확대할 수 있는 혁신기술들”이라면서 “정부는 2013년까지 약 3,500억 원 규모의 정부 연구개발 자금과 약 2,600억 원 규모의 민간 매칭펀드를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은 이들의 지원․육성을 통해 2020년 105조원의 산업 창출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략기획단이 선정한 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은 동아제약-SK케미칼-안국약품-영진약품-제일약품-오스코텍 컨소시엄(천연물 신약), LG전자-아이앤씨테크놀로지-엠텍비전-솔라시아 컨소시엄(IT융복합 기기용 핵심부품), 현대자동차-테너지-피앤이솔루션-자동차부품연구원 컨소시엄(차세대 수송시스템), 삼성전자-LG전자-동진세미켐 컨소시엄(고효율 대면적 박막태양전지), 삼성물산-KT-효성-나라컨트롤-KD파워 컨소시엄(K-MEG)이 잠정 선정됐다.

    이번에 잠정 선정된 5개 컨소시움에는 대기업(40개), 중소·중견기업(125개), 연구소(23개), 대학교(24개) 등 총 215개 기관이 참여한다. 일부 기업은 중복참여하게 됐다. 정부는 출연금의 52.1%를 중소․중견기업에, 32%는 대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전략기획단은 “이번 사업자 선정은 대형 미래기술 분야에서 동반성장 연구개발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중소․중견기업도 5개 대형 미래기술 개발에 적극 참여토록 하고, 대기업은 대형 리스크를 분담하며 세부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과제 전체의 성공을 위한 총괄조정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고 밝혔다.

    전략기획단은 “또한 이번 고효율 대면적 박막 태양전지 개발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등 대형 미래기술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대기업 간의 협력 활성화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정결과는 평가위원회의 평가결과를 집계한 잠정적인 것으로서, 최종 사업자 선정은 이의신청 접수, 처리 및 종합심의를 거쳐 6월말 확정된다. 협약은 7월에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