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이 출범 2년만에 10배 이상의 월 매출을 기록했다.
7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본점의 롯데아이몰 매출은 41억8천만원으로 오픈 당시인 2009년 7월의 월매출 3억9천만원과 비교해 10배 이상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롯데백화점에서 온라인 매장인 롯데아이몰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는 점포는 부산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8개점으로, 이들 점포의 아이몰 매출은 매년 40%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지난해에만 아이몰 매출이 전년대비 522%의 신장률을 기록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판매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 부산본점의 경우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첫 해 매출은 8개 운영점포 가운데 5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부산본점보다 온라인 판매를 먼저 시작한 영등포점과 노원점을 추월해 3위로 뛰어올랐다.
또 현재의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롯데 부산본점의 올 한해 온라인 매출은 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본점 아이몰에 참여하고 있는 브랜드도 출범 초기 54개에 그쳤으나 지난달에는 350개로 2년만에 6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롯데 부산본점의 온라인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부산본점의 단독 기획상품만 모아 둔 '패션 에비뉴'라는 아이콘 창이 인기를 끈데다 아이몰 촬영 스튜디오도 3개소로 확대 정비하고 매출 우수 브랜드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판촉활동을 벌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박영환 영업총괄팀장은 "백화점을 직접 찾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똑같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3만원 이상 구입시 무료배송, 쿠폰할인, 카드 무이자 등 다양한 이벤트로 고객잡기에 성공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과 경남지역의 우수 브랜드를 참여시켜 혜택이 지역업체들에게도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점도 매출증가의 한 원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