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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굴뚝’으로 상징되던 지역 산업단지들이 대학캠퍼스를 포함한 QWL 캠퍼스로 조성된다.
지식경제부는 7일 “시화․반월, 군산, 구미산업단지에 ‘산학융합지구’를 우선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군산대학교, 영진전문대학이 신청한 QWL(Quality of Working Life) 캠퍼스 컨소시엄을 2011년도 사업기관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화․반월 산업단지는 한국산업기술대 컨소시엄의 주도로 시화․반월 QWL 캠퍼스로, 군산 산업단지는 군산대 컨소시엄의 주도로 군산․새만금 QWL 캠퍼스로, 구미 산업단지는 영진전문대 컨소시엄의 주도로 구미 QWL 캠퍼스로 탈바꿈하게 된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 캠퍼스란 기업체와 근린복합시설이 함께 위치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QWL 밸리’에 대학 캠퍼스까지 합친 형태로 산학 협력을 넘어 생활환경까지도 쾌적하게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조성되는 복합단지다. QWL 캠퍼스는 신청대학 외에도 해당 지역의 대학과 교육 기관들이 참여하는 개방적인 연합캠퍼스로 운영된다.
지경부는 기업, 대학, 지자체가 산학융합지구 지정과 QWL 캠퍼스 조성에 관심이 많다고 보고 2012년에도 산학융합지구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학융합지구의 지정과 선정은 ‘지자체․대학의 先 투자 - 後 재정지원’ 방식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 같은 산학융합지구 조성과 대학을 산업단지로 이전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지경부는 “산학융합지구 조성 방식을 변경해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 산업단지의 QWL 밸리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