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 헝가리법인이 10일(현지시각) 헝가리인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를 개원했다.

    이날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남쪽으로 60㎞ 가량 떨어진 두나이바로쉬 공장 부근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최진욱 한국타이어 유럽본부장, 이상일 헝가리법인장, 서정하 주헝가리 한국대사, 시몬 라슬로 국회의원, 곰보스 이슈트반 두나이바로쉬 부시장 등 내빈과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2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이 기숙사는 지상 5층 전체면적 6천241㎡ 규모에 254개실과 휴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춰 500명이 생활할 수 있다.

    공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살고 있는 젊은 종업원들을 중심으로 기숙사로 옮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헝가리에서 회사 측이 직원들을 위해 공동숙소를 지어 제공하는 건 드문 일이다.

    지난 2007년 공장 가동을 시작한 한국타이어 헝가리공장은 올 여름 2차투자를 마무리지으면 연산 1천100만개의 공장이 된다. 공장증설과 함께 종업원은 현재 1천700명으로 늘어났다.

    2차투자가 완료되면 헝가리공장이 한국타이어 유럽 전체 판매물량의 50% 정도를 책임지는 생산거점이 되는 만큼 직원들에 대한 투자도 중요하다고 최 본부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