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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자동차 엔진부품 기업인 일본의 ㈜야스나가사가 전북 익산에 둥지를 튼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28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일본 야스나가와 6천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야스나가는 익산시 삼기면에 조성된 외국인부품소재 전용공단(33만㎡) 내 부지(8만2천500㎡)에 내년 초까지 6천500만 달러를 투자해 엔진부품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또 야스나가는 공장 가동을 위해 지역에서 100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일본 미에현 이가시에 위치한 야스나가는 1949년에 설립된 세계적 자동차 엔진부품 업체로, 도요타와 현대기아, 미쓰비시, 다임러크라이슬러, 지엠 등에 커네팅 로드와 실린더 헤드, 실린더 블록 등 주요 엔진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한화로 4천600억원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는 차량 엔진 부품의 30%를 야스나가에서 공급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엔진부품 공장이 완공되면 신규 인력 채용은 물론이고 야스나가의 높은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는 데다 하청업체의 입주 등으로 익산시의 지역 경제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