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vs. 셀록스, 오는 가을에 '전면전' “사양은 셀록스, 대기 수요는 아이폰5 우위”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 구도가 본격화됐다.

    현재까지는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가 팽팽히 맞서는 상황. 오는 가을부터는 이 둘의 새로운 전면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아이폰5-셀록스, 오는 9~10월 나란히 출시될 듯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삼성은 오는 9~10월쯤 나란히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애플의 아이폰5와 삼성전자의 셀록스.

    우선 아이폰5는 지난해부터 출시일정을 놓고 온갖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5가 생산에 들어간 것을 암시,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아이폰5 출시가 미뤄지는 동안 삼성전자는 갤럭시S2를 내놓아 스마트폰 시장의 2위 자리를 꿰찼다.

    스마트폰 신제품 사이클을 비교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지난해 아이폰4와 갤럭시S가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이후 삼성전자가 지난 4월 갤럭시S2를 내놓았다.

    당시 아이폰5가 나온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4를 판매해왔다. 갤럭시S2의 경쟁모델이 사실상 전무했던 것.

    일각에서는 갤럭시S2가 아이폰5의 출시 지연으로 반사이익을 누린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오는 가을, 갤럭시S2 후속으로 셀록스 등장"

    하지만 오는 가을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제대로 한판 붙게 된다. 아이폰5가 출시될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삼성전자도 이에 맞설 신제품을 내놓는 것.

    앞서 갤럭시S2가 한창 잘 팔리던 지난 6월께 후속모델이 곧 출시된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후속모델은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 셀록스라는 이름을 달고 나온다. 바로 셀록스 시리즈가 탄생하는 것이다.

    셀록스는 LTE 지원으로 기존 3G보다 5배나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갖췄다. 갤럭시S2(1.2GHz 듀얼코어)보다 클록 속도를 높인 1.5GHz 듀얼 코어 CPU를 채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디스플레이는 4.5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를 사용하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아이폰5에 대한 루머를 종합하면 듀얼코어 A5 CPU를 탑재하고, 스크린 크기 역시 4인치대로 확장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아이폰4의 디자인을 전면적으로 개선해 제품 하단 부위가 좁아지는 물방울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통신방식으로는 HSPA+까지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하드웨어 사양으로 비교하면 삼성 셀록스가 한수 위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아이폰5 대기 수요를 감안한다면 9월 스마트폰 대전은 박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