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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무기 개발 이후 평가 등에 필요할 경우 민간기관의 전문 기술을 적용하게 된다.
국방기술품질원(원장 최창곤, 이하 기품원)은 30일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최평락) 등 7개 민간 전문 시험기관과 기품원 회의실에서 각 기관 대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호 교류 및 업무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품원에 따르면 협약을 맺은 기관은 전자부품연구원(원장 최평락),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부원장 조덕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원장 심윤수), 한국산업기술시험원(원장 남궁민), 한국원사직물시험연구원(원장 노문옥), 한국의류시험연구원(원장 김현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조기성)이다.
기품원은 “이번 협약은 국방 분야 품질검증 기관인 기품원과 민간의 전문 품질평가 기관들 사이에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군수품 품질보증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방마크 인증제도에 대한 업계 및 국제시장에서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되었다”고 협약 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국방마크 인증제도는 기품원이 중소 방산기업 제품 중 우수제품을 선정해 국방마크를 부여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 및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도입한 제도다. 국방마크 인증을 받은 업체는 3년간 마케팅 자료, 제품 표시 및 제품포장 등에 부여받은 국방마크를 활용할 수 있으며, 정부의 절충 교역 시 협상(offset)품목으로 추천받거나, 해외 수출 지원 사업에 우선적으로 포함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기품원과 민간 전문시험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기술 및 정보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방마크 인증 심사와 관련한 제품시험절차, 인증위원회 운영 및 심사결과에 대한 객관성 및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한다.
최창곤 기품원 원장은 “이번 7개 민간 전문 시험기간과의 협약을 통해 품질보증 업무의 전문성과 국방마크 인증제도의 신뢰성을 한층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도 이들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국방 분야 중소업체들의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