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펜실베니아 대학팀 등 국내외 우수SW인재 600여명 참가“실제 SW개발 통해 임베디드 SW에 대한 흥미유발 유도”
  •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17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한 제9회 ‘임베디드SW 공모대전’이 유수근 지경부 정보통신국장, 노준형 조직위원장(前정보통신부 장관),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임베디드 SW란 자동차, 선박 등에 내장되어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지경부는 지난 4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바일SW, 지능형 자동차, 스마트TV 등 9개 분야, 학생들을 대상으로 초·중·고 3개 분야에서 참가자를 공모, 총 693팀 1,988명이 응모했다.

    경진대회는 개발 결과물을 공개전시·시연해 평가하는 방식으로 입상자를 가리게 되며, 대상 수상자에는 지경부 장관상과 2,000만 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지경부는 5월 서류심사를 거쳐 256팀 904명에게 임베디드SW 탑재용 장비를 지급한 뒤 기술교육을 실시했고, 10월 예선을 실시해 경진대회 진출자 183팀 632명을 선정했다.

    ‘임베디드SW 공모대전’은 국내 최고의 임베디드SW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2008년 신설한 국제경쟁부문에 참가하는 해외 팀의 수준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도 세계적인 로봇공학자인 미국 버지니아공대 로봇 연구소 소장 ‘데니스 홍’ 교수의 ‘펜실베니아 대학팀’을 비롯, 미국·중국·호주·인도에서 온 팀도 참가했다.

    지경부는 “이 공모전은 단순히 수상자를 가려내는 게 아니라, 참가자들에게 교육과 기술지원, 장비 등을 제공해 임베디드SW 인재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이 실제 SW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볼 수 있게 해 임베디드SW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 우수인재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임베디드SW 공모전’ 수상자 중 97.1%가 임베디드SW 관련 기업에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특히 올해는 LG전자가 후원하는 스마트TV 분야, 시스템베이스가 지원하는 지능형 쿼드콥터 분야가 추가되어, 기존의 모바일·자동차용 SW뿐만 아니라 스마트홈·항공분야의 소프트웨어 우수인재 양성까지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모대전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eswcontest.com)에서 찾을 수 있다. 수상자 등은 오는 11월 25일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