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MS 최신 OS 탑재한 ‘노키아 루미아 710’ 출시
  • ▲ 노키아 루미아 710ⓒKT
    ▲ 노키아 루미아 710ⓒKT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으로 나눠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 강자가 등장했다.

    아이폰 이후로 그렇다할 제품을 잡지 못했던 KT가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망고 OS를 탑재한 ‘노키아 루미아 710’을 내놓았다.

    22일 KT와 한국노키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국내 첫 망고폰인 ‘노키아 루미아 710(Nokia Lumia 710)’의 예약가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스마트폰 OS ‘윈도우폰 7.5(코드명 망고)’를 탑재함은 물론 기존 스마트폰과 차별된 UI(사용자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MS 문서 작성 및 편집에 '탁월'

    그렇다면 기존 스마트폰과 어떤점이 다를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와 같은 문서 작업이 편리하다. 편집뿐만 아니라 작성하는 전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점이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아웃룩을 통해 메일 및 일정관리도 할 수 있다. KT는 “실시간 문서작업과 일정관리가 필수적인 경영자, 직장인,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외관도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를 뒀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대부분이 약간의 곡면을 적용한 직사각형 모양이다. 반면 루미아 710은 다른 제품보다 훨씬 더 둥글둥글하다.

    노키아 루미아를 접한 일부 사용자들은 “전체적으로 각이 잡히는 부분이 없어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도 부드럽다”고 평가했다.

    퀄컴의 1.4GHz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키아 루미아 710’은 3.7인치 화면과 500만 화소 카메라를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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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쟁력 있는 OS, 아이폰 효과 재현할까?

    KT도 이번 스마트폰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009년 국내에 아이폰을 최초로 선보이면서 재미를 톡톡히 봤기 때문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노키아 루미아 710 역시 '아이폰 효과'를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KT 개인Product&Marketing(프로덕트&마케팅)본부 강국현 상무는 “KT는 2009년 아이폰을 한국시장에 최초로 선보였고, 새로운 OS를 탑재한 윈도우폰을 국내 유일하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OS별로 최신모델을 지속 출시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T의 3만4천원 스마트폰 요금제로 가입 시, 24개월 기준 구입가격은 36만원이다. 요금할인은 34만 3200원을 받게 되어 경제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22일부터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 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에게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추가 증정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