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사 대비 약 3조원 이상 우위… 컨버전스 등 효과
  • 2011년도 KT그룹과 SK텔레콤그룹의 연결기준 매출은 각각 8.1%, 2.2% 증가한 21조 9,901억, 15조9,449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KT그룹과 SK텔레콤 그룹의 2011년 매출액 차이는 6조452억이나 된다.

    2010년 매출액 차이가 4조7,398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년대비 1조3,054억원의 격차를 더 벌린 셈이다.

    매출에 포함돼 있는 단말기 매출을 제외하더라도 KT는 17조6,619억원으로 SK텔레콤 보다 1조7,170억원을 더 벌었다.

    2010년 단말기 매출을 제외한의 양사간의 차이인 1조1,456억 보다도 약 50%, 5,714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이는 KT그룹이 IPTV 확산과 스마트폰 선도 및 IT와 금융, 방송 등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타 산업과의 컨버전스를 위한 KT스카이라이프, BC카드의 연결자회사 편입도 상승을 주도한 요인으로 꼽힌다.

    그룹사의 매출이 포함되지 않은 KT의 2011년 매출(이하 별도기준 매출)은 20조1,668억원, SK텔레콤은 12조7,047억원이다.

    KT의 2011년도 별도기준 매출액에서 단말매출을 제외해도 15조9,030억원으로 SK텔레콤의 별도기준 매출액 12조7,047억원보다 여전히 3조1,983억원이 많다.

    KT그룹 관계자는 “매출이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은 금융과 방송 등 비통신 영역과의 컨버전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발굴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실질적인 그룹경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