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링컨MKS를 최대 1,200만 원 할인해주겠다”선수금 없는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350만 원~750만 원 할인
  • 미국차의 본격적인 한국시장 공습에 포드가 선봉에 서는 걸까. 포드가 2월 파격적인 할인조건을 내걸고 마케팅에 나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는 10일 “2월 중 링컨 MKS, 포드 토러스 SHO, 머스탱 쿠페, 퓨전 등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최대 1,200만 원을 할인해 주겠다”고 밝혔다.

  • 포드가 내건 조건은 말 그대로 ‘파격’이다. 2011년형 토러스 리미티드와 퓨전 2.5 모델을 구입하는 사람은 차량가 전액을 선금 없이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구입할 수 있다. 현금 구매자는 토러스 리미티드의 경우 750만 원, 퓨전 2.5은 6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370마력짜리 토러스 SHO를 구매하면 400만 원의 할인과 함께 명품 선글라스도 준다.

    포드 계열사인 링컨의 고급세단 MKS는 2011년 식을 구입할 경우 최대 1,200만 원을 할인해주겠다고 한다.

  • ▲ 포드 코리아가 함께 판매 중인 링컨 브랜드의 고급 세단 'MKS'. 최대 1,200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한다.
    ▲ 포드 코리아가 함께 판매 중인 링컨 브랜드의 고급 세단 'MKS'. 최대 1,200만 원을 할인해 준다고 한다.

    300마력이 넘는 출력을 자랑하는 2012년식 머스탱 쿠페는 350만 원의 가격 할인과 함께 5년/10만km의 보증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 ▲ '힘 없고 기름 먹는 하마'라는 오해를 불식시킨 포드의 '포니카' 머스탱. 3,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 '힘 없고 기름 먹는 하마'라는 오해를 불식시킨 포드의 '포니카' 머스탱. 3,000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포드가 공격적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음에도 같은 '미국차'인 GM쉐보레는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어 대조적이다. GM쉐보레는 '포니카' 모델인 '카마로'를 포드 머스탱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에 내놔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올해 안으로 출시한다는 '머슬카' 콜벳의 출시가격을 놓고도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접었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튼 포드의 이 같은 공격적 마케팅은 최근 미국 정부의 한미FTA 비준 노력과 맞물려 소비자들에게는 기대를, 국내 자동차 업계에게는 긴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