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체결나라 등에서 400여 바이어들 방한홍석우 장관 “떡갈비 같은 파트너 많으니 한국 찾아달라”
  •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했거나 협의 중인 나라에서 온 바이어들이 장관으로부터 떡갈비와 막걸리 접대를 받았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지경부와 코트라는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국내기업 1,500여 개사와 해외바이어 400여 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FTA Business Plaza 2012’를 열었다”고 밝혔다.

    방한한 해외 바이어들의 절반 이상은 미국, EU, 인도, 아세안 등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한 국가들이었으며 나머지 바이어들도 캐나다, 멕시코, GCC국가, 호주, 뉴질랜드 등 우리나라와 FTA 협상이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인 나라 출신들이었다. 해외 바이어들의 주요 관심분야는 자동차 부품과 섬유, 소비재, IT 등이었다고 한다.

    지경부는 “FTA로 한국산 부품에 관심이 높아진 미국, EU 등의 대형 바이어들이 대거 방한해 우리 중소기업들은 일일이 바이어를 찾아 해외로 나갈 일 필요 없이 만나려 했던 바이어들과 1:1 상담을 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할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지경부는 “우리 기업들이 FTA를 얼마나 활용하느냐가 FTA 성패의 관건이라 보고 기업들을 위해 2월 말까지 ‘FTA 무역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의 지원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와 코트라는 상담 성과를 높이기 위해 국내 기업과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사를 사전 조사해 상담 대상과 일정을 주선했다고 한다. 이날 총 상담건수는 3,600여 건, 계약 추진액도 5억 달러에는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담 전에 국산제품 구매의사를 강하게 표시한 해외바이어들과는 현장에서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FTA Business Plaza 2012’에 참석한 바이어를 초청한 환영오찬에서는 떡갈비와 막걸리가 나왔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한국에는 떡갈비와 막걸리처럼 해외바이어들이 잘 모르는 새로운 음식이 많고, 좋은 기업들도 많다. FTA로 비즈니스하기 좋아진 한국에서 사업 파트너를 적극적으로 찾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