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와이파이존’… 서비스 품질 차별화 선언3월 전국 2만 곳… 상반기 6만4천 곳 적용
  • ▲ ⓒ16일 SKT가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한 끊임없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언했다.
    ▲ ⓒ16일 SKT가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한 끊임없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언했다.

    SK텔레콤은 16일 와이파이(Wi-Fi) 품질을 향상시키는 제어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월까지 전국 2만 곳의 ‘T와이파이존’에, 상반기에는 전국 6만4,000곳에 적용할 계획이다.

    개발을 완료한 와이파이 제어기술은 다중접속 제어, 최적 주파수설정, 와이파이 이동제어 기술로 이뤄져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기존 대비 최대 30% 빠른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 기술 특성상 다량의 사용자가 동시에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 각 사용자들이 전송하는 서비스 데이터 간에 충돌이 발생해 성능 저하가 발생한다.

    다중 접속 제어 기술은 각 사용자들의 데이터 전송 상황을 자동으로 인지해 AP의 동작 특성을 변화시킴으로써 데이터 충돌을 완화시킴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최적 주파수 설정기술은 주파수 사용 현황 분석을 통해 접속 단말기 별 최적의 주파수를 찾아준다.

    기존에는 AP간 이동시 접속이 끊겨 일시적인 단절 현상이 나타났다.

    이동제어 기술은 사용자별 신호를 자동적으로 인지해 인접 AP로 신호를 실시간 자동 연결해 줌으로써 끊임없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술은 현재 세종문화회관에 설치된 T와이파이존에서 시범 적용을 완료했다.

    상반기 중에는 인천문학구장, 대형쇼핑몰, 놀이시설, 대학교 등 인구밀집 주요 지역에 구축된 T와이파이존에 적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강종렬 Network 기술원장은 “이번에 개발한 와이파이 제어기술을 통해 한 단계 높은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