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3D 동영상 및 X-ray 사진도 태블릿PC로 신원덴탈과 MOU… 개인병원 특화 솔루션 제공
  • SK텔레콤은 20일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치과용 솔루션을 통해 의료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치과 전용 환자상담 솔루션 ‘Tx Simulator(Tx 시뮬레이터)’와 ‘PACS Viewer(팍스 뷰어)’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 개발에는 치과 의료기업체인 신원덴탈과 의료솔루션 개발업체인 해건이 참여했다.

    ‘Tx 시뮬레이터’는 치아 형태와 치료 과정 등을 태블릿PC상에서 첨단 3D 그래픽을 활용해 영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신경치료, 발치, 임플란트 등 충치 치료와 교정 등 총 20개 카테고리의 치과 치료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과정 이해 증진은 물론 치과의 수익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치과전용 의자 유니트체어도 스마트하게 바뀐다.

    기존에는 구강 X-ray사진 등을 확인하기 위한 PC와 LCD모니터가 의자마다 설치돼 있었다.

    관리도 번거로운 것은 물론 유선인터넷을 사용으로 비용 부담도 컸다.

    태블릿PC로 대체할 경우 와이파이 설치만으로 모든 태블릿PC를 활용할 수 있어 비용 절감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태블릿PC용 구강 X-ray 뷰어인 ‘팍스 뷰어’는 3월 중 개발이 마무리 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유니트체어 시장의 90%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신원덴탈, 의료솔루션 업체 해건과 20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올 전국 치과의 30%인 3,900곳에 솔루션을 판매할 계획이다.

    Tx 시뮬레이터는 지난해 12월 애플사의 앱스토어에 올려 지난 19일까지 무료체험용 3,339건이 다운로드 됐다.

    호주, 독일 및 미국 등에서는 유료판매용 33건이 다운로드 돼 한국이 개발한 의료 앱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개발이 완료되는 다음 주부터 T스토어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구매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향후 성형외과, 안과 등 개인병원 진료과목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개인병원에서도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텔레콤 박인식 기업사업부문장은 “개인병원들의 요청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