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중 8, 내부 비공개 커트라인 존재1위는 연령… 학벌·성별·외모 등 차별
  • 기업 10곳 중 8곳은 외부적으로는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지만 내부에서 따로 평가하는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1일 인사담당자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79.4%가 외부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비공개 커트라인’이 있다고 답했다.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고 있는 항목(복수응답)은 ‘연령’이 6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학력(학벌)’ 45.3%, ‘성별’ 44.2%, ‘자격증 유무’ 19.9%, ‘토익 점수’ 18.8%, ‘외모’ 16.6%, ‘병역’ 6.1% 등이 있었다.

    비공개 커트라인을 두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 인재를 뽑기 위해서’가 62.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기존 사원보다 나은 인재를 뽑기 위해서’ 13.8%, ‘회사 내부 지시사항이기 때문’ 12.2%, ‘워낙 고스펙자가 많아서’ 9.4% 순이었다.

    내부 자격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법으로 지정돼 있어서’가 36.5%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회사의 이미지를 위해서’ 34.3%, ‘동일업종 등 경쟁사와 균형을 맞추기 위해’ 13.3%, ‘입사경쟁률을 의식해서’ 9.9%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