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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담당 전무(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 상무)가 청바지를 입고 승무원으로 변신한다.
진에어는 13일 조현민 전무가 진에어 객실승무원으로 현장 근무를 하기 위해 3월 26일부터 4월 6일까지 2주간 신입 객실승무원들과 함께 승무원 안전교육을 받는다고 밝혔다.
진에어 객실승무원으로 직접 나서게 된 것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조 전무가 직접 자원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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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그는 개인 트위터에 “진에어 객실승무원 교육이 확정됐다”며 “나비 한 마리가 더 멀리 날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고 전했다.
조 전무가 2주간 받게 되는 교육은 항공기시스템 등 기본적인 이론에서부터 비상장비 사용, 비상구 탈출 요령 등 실습교육까지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전반적인 내용들이다.
소정의 교육을 마친 후에는 진에어 객실승무원 유니폼인 청바지를 입고 항공기에 탑승해 현장에서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08년 진에어 출범식 때부터 기자간담회와 2009년부터 매월 진행되는 그린콘서트, 진에어 스타리그 2011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해 왔다.
현재 서울대 경영대학원(MBA)에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등기이사이기도 하다.
올 1월부터는 진에어 마케팅담당 전무로서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