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 구직자 및 졸업예정자… 희망연봉 2,396만주5일 근무·4대 보험·연월차 등 복리후생은 기본널리 알려진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을 희망한다
  • 대졸 구직자와 졸업예정자들이 취업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의 최소 스펙은 어느 수준일까.

    우선 연봉은 2,396만원에 주5일 근무, 4대 보험 및 연월차 사용 등의 복리후생 제도를 갖춘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8일 4년제 대졸 구직자 및 졸업예정자 5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입사지원서를 낼 때 해당기업이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기본조건을 갖춰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80.4%가 이렇게 답했다.

    ‘만약 입사희망 기업에 대한 눈높이를 현재보다 낮춘다면 가장 포기할 수 없는 항목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68.6%가 ‘연봉수준’을 꼽았다.

    주로 눈여겨보는 조건(복수응답)은 연봉수준(68.6%), 복리후생(64.4%), 회사위치와 거리(54.5%), 기업인지도(31.0%), 매출규모(30.2%), 기업문화(28.3%) 순이었다.

    이외에도 임직원수(21.6%)와 상장여부(14.7%) 등을 보고 있었다.

    희망 연봉수준은 2,396만원으로 집계됐고 2,500~3,000만원을 희망하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최소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복리후생제도(복수응답)는 ‘주5일 근무제’(78.4%), ‘4대 보험’(72.0%), ‘연·월차 사용’(66.3%), ‘야근·특근수당 지급’(52.3%) 순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 운영’(43.7%), ‘경조금 지급’(37.3%), ‘자녀학자금 지원’(36.4%), ‘의료비 지원’(35.1%), ‘장기근속자 포상’(34.9%), ‘교육비 지원’(33.2%)이 뒤를 이었다.

    기업인지도의 경우 ‘일반인들은 모를지라도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기업’이어야 한다는 응답자가 36.6%로 가장 많았다.

    ‘기업인지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33.4%였다.

    ‘이름만 들으면 누구나 다 아는 기업’은 21.6%, ‘인지도가 낮아서 대부분 잘 모르는 기업’은 8.4%에 그쳤다.

    또한 46.4%는 ‘보수·진보적 성향을 모두 갖춘 기업문화’를 원했다.

    ‘진보적(수평적)인 기업문화’ 33.4%, ‘기업문화는 신경 쓰지 않는다’ 14.7%, ‘보수적(수직적)인 기업문화’는 5.4%였다.

    회사 위치에 대해서는 ‘교통편만 좋으면 위치는 관계없다’는 의견이 57.2%로 가장 높았고 ‘집에서 가까우면 위치는 관계없다’(51.1%)는 대답도 많았다.

    매출규모는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이라는 응답이 31.2%로 많았다.

    이어 ‘매출규모는 신경 쓰지 않는다’(29.5%),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17.4%),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11.3%)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