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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협력회사들이 10년 넘게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 대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3사(현대중공업·미포조선·삼호중공업)의 협력회사 모임인 현중그룹 통합협의회는 28일 울산 동구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을 통해 통합협의회는 현대청운고 등 울산지역 5개 중고등학교에 1,7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같은 날 통합협의회 소속 현대삼호중공업협의회는 전라남도 영암군청을 방문해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우수한 학업성적과 충실한 학교생활로 모범이 된 학생 40여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협력회사들은 지난 2001년부터 청소년 장학사업에 1억 2,600만원을 후원해 왔다.
이외에도 지난 1998년부터 매년 연말 ‘사랑의 성금’을 모금해 지금까지 총 3억 2,150만원을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했다.
현대삼호중공업협의회와 현대미포조선협의회도 각각 2007년과 2010년부터 이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현중그룹통합협의회 송정석 회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데 디딤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중그룹 통합협의회는 그룹 내 조선 3사의 협력회사 모임을 통합해 지난해 6월 탄생했다.
협의회는 현대중공업그룹과 협력회사들의 상호발전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