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직항로 열다… 주 2회 운항 개시
  • 진에어는 지난 2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항식을 갖고 자사의 9번째 국제선 정기편인 인천-비엔티안 노선의 운항을 알렸다.

    진에어는 이날 인천국제공항 114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인천-비엔티안 정기 노선 취항식을 갖았다.

    진에어는 인천-비엔티안 노선에 183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주 2회(수, 토)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 기준으로 LJ015편이 인천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비엔티안에 저녁 9시 40분에 도착한다.

    LJ016편이 비엔티안에서 밤 11시에 출발하면 인천에 다음날 아침 5시 30분에 도착하게 된다.

    이번 취항으로 진에어는 현재 운항 중인 방콕, 괌, 클락, 마카오, 상해, 삿포로, 세부, 홍콩 노선에 이어 9번째 국제선을 갖게 됐다.

    특히 이번 인천-비엔티안 노선은 한국과 라오스 양국간 역사적 첫 직항 정기노선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과 라오스는 직항 노선이 없었으나 지난해 9월 양국간 항공협정으로 항공 자유화가 전격 시행되며 직항로 개설의 가능성이 열렸다.

    이날 취항 행사 자리에서 김재건 진에어 대표이사는 “신노선·신시장 개척은 단순히 항공사의 성과로만 남지 않는다”며 “국가 대 국가의 인적·물적, 문화적 교류의 의미에서 오늘의 첫 직항 노선 운항은 큰 의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