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국방경영 효율화’ 위한 30대 중점과제 全軍이 함께 추진탄약 수명연장, 훈련장 재배치 및 통합, 사이버 방호 능력 확충
  • 국방부는 2일 ‘저비용‧고효율의 선진 국방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가장 필요한 분야에 자금을 먼저 투입하기 위해 2012년 국방경영 효율화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1년에는 개별과제 발굴을 중심으로 경영 효율화를 추진했으나 올해는 모든 분야를 대상으로 사전에 실행과제를 선정하고 계획을 수립한 것이 차이가 있다. 특히 이번 국방경영 효율화는 국방부는 물론 각 군, 기관이 함께 참여해, 전 군에 ‘경영 효율화 마인드’를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2012년 30대 중점추진 과제로 재정관리 강화, 조직관리 및 인력운용 효율화, 사업기준 및 시설 개선, 민간자원 활용확대 등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탄약 정비기술 개발을 통한 수명연장 및 획득비용 절감’, ‘군사시설사업 총사업비 관리 강화’ 등 7개의 재정사업 절감 및 관리 과제를 선정했고, 각 군이 각각 설치‧운영하고 있는 기관 중 일부 기관을 통‧폐합 또는 슬림화하는 등 8개의 국방 조직관리 및 인력운영 효율화과제를 선정하였다.

    또 ‘국방시설 기준 및 표준 재정립’ 등 7개의 사업기준 및 절차개선 과제를 선정하였으며, ‘군 상용차량 임차제도 적용’ 등 8개의 민간자원 활용 확대 과제도 선정했다.

    각 군도 자체적으로 경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한다. ‘탄약고 성능개선을 통한 탄약수명 연장’, ‘퇴역함정 활용방안 제고’, ‘항공 관제부대 조직개편을 통한 운용 효율화’ 등 각 군이 추진하는 효율화 과제는 육군 22개, 해군 24개, 공군 19개 등 총 169개 과제다. 각 군의 과제는 참모총장이 직접 성과를 점검‧관리할 계획이다.

    국방부 또한 국방차관 주관으로 매월 ‘국방경영 효율화 점검단’을 열어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반기별로는 국방장관이 직접 효율화 추진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국방경영 효율화로 절감한 자금과 인력은 장병 사기‧복지 증진, 긴급 전력증강 사업 등 당장 급한 분야에 우선 투자해 ‘국가안보의 초석’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