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플랜’ 창업이나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될 듯 “사업기획능력 제고와 창업의식 고취에 큰 도움 될 듯”
  • 지경부가 지금까지 주로 연구논문 위주로 선발했던 ‘대학(원)생 지식서비스 연구공모전’을 금년부터는 ‘대학(원)생 비즈니스 플랜 공모전’으로 바꾼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2일 “대학생의 사업 기획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을 세울 때 고민해야 하는 사항을 사전에 연구․학습하게 하는 지식서비스 분야 ‘비즈니스 플랜’ 공모전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경부가 밝힌 이번 공모전의 특징은 철저히 실전적이라는 점. 美MIT大의 ‘비즈니스 플랜’ 평가 기법을 적용해 단순한 논문 작성이 아니라 실제 사업에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는가를 평가한다. 이를 통해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사업기획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 ▲ 이번 지경부 대학(원)생 비즈니스플랜 공모전의 심사체계. 美MIT大의 평가기법을 벤치마크할 계획이다.
    ▲ 이번 지경부 대학(원)생 비즈니스플랜 공모전의 심사체계. 美MIT大의 평가기법을 벤치마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에는 사업의 비전과 임무, 30초 안에 사업의 핵심을 설명하고 투자자를 설득해야 하는 ‘엘리베이터 스피치’, CEO 정보 요약, 프레젠테이션 자료 등 사업기획 시 핵심사항을 미리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여기다 MIT의 공개강의 프로그램 도입, HW, SW, 서비스 분야에서 실제 경영을 하다 퇴직한 CEO를 멘토로 기용하는 코스를 통해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구글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잡코리아 등의 기업이 후원하고 해당 기업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 공모전에 참가하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지도한 교수에게는 ‘특별공로상’을 주기로 했다.

    공모전에 선정된 ‘비즈니스 플랜’은 발표 동영상을 제작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인터넷 사이트에 게재해 창업을 고민하는 일반인도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5월까지 비즈니스 플랜을 공모한 뒤 5월 중 사업비전, 미션, 엘리베이터 스피치, CEO 요약 등에 대한 1차 서면평가를, 6월 중 프레젠테이션 자료와 사업계획을 평가한다. 종합심사는 9월 중에 한다. 시상식은 11월에 있을 예정이다.

    지경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벤처사업 기획능력을 겸비한 대학(원)생을 다수 배출하면,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의 발전기반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