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석 차관, 23개 에너지 기술 선도국 모인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참석영국 투자가 간담회, 한-영 에너지기술협력․풍력협력 MOU 체결도
  • 지경부 조석차관이 영국에서 열리는 국제 에너지 관련 회의에 참가하면서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 간담회도 갖고 영국과 풍력기술 개발협력 MOU까지 맺는 등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조 석 지경부 차관이 지난 25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3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The 3rd Clean Energy Ministerial)에 참석해 클린에너지 확산전략으로 한국의 녹색성장정책을 소개하고, 주요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투자간담회를 열고, 영국과 풍력기술개발협력 MOU를 맺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 ▲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한 각국 장관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경부는 “조 차관은 클린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해 에너지다소비 업종 중심의 소비 구조, 화석연료 중심의 공급구조 등 어려운 에너지수급 여건이지만 한국이 국가 전략으로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사례는 신흥경제국에게 의미 있는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목표관리제 등 강력한 에너지절약 정책으로 2030년까지 에너지효율을 47% 개선하고,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제도 도입, 태양광, 풍력, 연료정지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 확대를 통해 1차 에너지소비 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11%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고 한다.

    조 차관은 이어 한국이 스마트그리드국제협의체(ISGAN) 사무국을 맡은 뒤 회원국을 14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하고, 국제공동프로젝트를 확대하는 등 그동안 올렸던 성과도 소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조 차관은 ISGAN 20개 참여국을 대표해 2012년에는 ‘전력 송배전시스템 연구’ ‘스마트그리드 연구네트워크(SIRFN. Smartgrid International Research Facilities Network)’ 등 2개 신규 프로젝트에 착수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 ▲ 제3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각국의 성과를 발표 중이다.
    ▲ 제3차 클린에너지장관회의 참석자들이 각국의 성과를 발표 중이다.

    조 차관은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 확대, 각종 규제 해소,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등을 정부가 맡아 시장을 확대해가는 동시에 민간도 스스로 태양광 발전효율 증대, 에너지저장기술 개발 등 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이어 26일 영국의 메를린 엔터테인먼트(Merlin Entertainment), 진콕스(Zincox), 멕시켐(Mexichem), GSK 등 6개 영국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투자가 오찬간담회를 가졌다고 지경부는 전했다.

    지경부는 “조 차관은 한-EU FTA, 한-미 FTA 발효로 한국 투자여건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소개하고, 한국의 펀더멘털이 건전하다는 점과 EU의 아시아 시장과의 교역에 이점을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점을 강조하고 한국 투자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조 차관은 오는 27일에는 ‘한-영 에너지기술협력 및 풍력협력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 MOU는 지경부가 영국 기업혁신과학부와 원자력에너지, 청정에너지, 환경기술 등에 관한 기술협력을 한다는 것으로 에너지기술 분야에서 韓英 공동으로 연구개발과 기술 상용화 협력, 대표단 상호방문, 연구원 교환, 인력양성과 교육 교류 등 활발한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라고 지경부는 전했다.

    영국은 2023년까지 47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이 해상풍력단지 건설계획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풍력산업협회도 영국 재생에너지협회(Renewable UK)와 함께 풍력 기술 교류와 교역 증진을 위해 협력 MOU를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