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개 기업에 20억원 투자… 재정·교육·판로개척 등 지원 신규선정 기업 무상재정지원… 재선정 기업엔 무이자대출
  • ▲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LG CSR팀 김영기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
    ▲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앞줄 왼쪽에서 4번째), LG전자 배상호 노조위원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 ㈜LG CSR팀 김영기 부사장(앞줄 왼쪽에서 2번째).

    LG전자가 예비 사회적기업에 대한 후원을 강화한다. 

    LG전자는 1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녹색성장분야의 예비 사회적기업을 후원하는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공모에 응모한 70여기업 중 최종 14개 업체가 선정됐다.

    LG전자와 환경부, 고용노동부 및 사회적기업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했다.

    LG전자는 올해 20억원을 투입해 선정기업에게 재정, 경영자 교육, 판로개척, 생산성 향상 등 4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특히, LG전자는 올해부터 사회적기업의 자립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예비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무이자 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상지원 했던 10개 기업 중 성과가 우수한 4개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3년 무이자로 대출한다.

    아울러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 획득 등 설정했던 목표를 달성하고 3년 상환기간 내 대출금을 전액 상환하면 대출상환금의 20%를 인센티브로 돌려준다.

    대출상환금의 80%는 ‘LG그린펀드’로 조성, 향후 다른 예비 사회적기업을 위한 대출기금으로 사용한다. 

    올해 신규로 선정한 예비 사회적기업 10곳에는 성장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2억원까지 무상으로 자금을 지원한다.

    이 중 성과가 우수한 기업은 내년도에 무이자대출 대상 기업이 된다. 

    LG전자 노동조합은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성 및 품질 향상 컨설팅을 6개월간 실시한다. 

    예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자 수업, 1:1 멘토링 프로그램 등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영하 사장은 “단순 일회성 지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예비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한 수익창출과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 제공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뜻한다.

    고용노동부 장관의 인증을 받으면 조세감면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예비 사회적기업을 발굴, 경쟁력 있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