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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여기저기에서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 때문에 이런저런 말들이 많습니다. 전통시장이나 골목상권이 이미 무너져내린지 오래인데 그렇게 쉽게 상권이 회복되겠습니까?
소비자가 한달에 2번 의무 휴일날 대형마트에 못가서 생활에 얼마나 큰 불편을 주는지에 대해서 세상을 같이 더불어 사는 대부분의 소비자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전통시장이 없거나 전통시장이 있더라도 환경개선과 자구노력이 되지 않은 지역에 계신 소비자들은 다소 불편하리라고 생각되지만, 쉬는 휴일에는 전통시장이 있는 근교 산을 찾아 마음의 여유를 찾은 뒤 근처 전통시장을 한 번쯤 둘러보면 전통시장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들 것입니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게 되면 자신을 한 번쯤 돌아보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대형마트만 이용하던 소비자들도 한 달에 한 두 번이라도 본인이 사는 동네 주변 조그마한 상점과 동네상가와 전통시장을 이용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골목 상권에 큰 도움도 안되면서 소비자만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대형마트에 납품하던 생산농가의 매출 저하가 예상 된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은 각 지차체와 상인단체가 의무 휴업일 날 공동구매해서 판촉세일을 한다면 양쪽 다 만족할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해당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생산농가와 시장을 도와야 합니다.
그리고 대형마트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수만명인데 그분들도 평일 휴일 보다는 일요일을 휴일로 함으로 해서 한달에 2번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근로자의 행복이 소비자에게 좋은 서비스로 이어지면 결국엔 소비자에게도 이익입니다.
대형마트도 직원이 행복해지면 친절 서비스가 고객에게 돌아가고 그게 매출로 연결되어 장기적으로 보면 손해볼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조금씩 서로 양보하면 좋은 사회가 되리라고 봅니다.
요즈음에는 전통시장도 많이 달라졌고, 달라 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도 많아져서 전통시장 상인들이 자구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대형마트 보다 더 경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실제 개선된 시장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개선 안한 전통시장은 하루빨리 환경개선과 함께 자구노력을 해야합니다. 주변에 대형마트가 입점하고 그때야 대비하는 것은 너무 늦습니다. 입점 반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요즈음엔 대형마트 입점을 규제하다 보니까 오히려 중소기업 슈퍼가 시장근처에 입점, 무차별적 할인을 해서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를 고사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새로운 문제가 대두되어도 전통시장과 동네슈퍼는 말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자구노력 없인 전통시장은 퇴출될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