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100대 기업 직원의 평균연봉은 5,700만원이며 최고 연봉은 현대자동차의 8,9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00대 기업에 소속된 등기이사는 직원들 평균연봉의 140배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직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차였다. 이어 기아차 8,400만원, 현대모비스 8,300만원, 한라공조 7,900만원, 삼성전자 7,800만원, 현대중공업 7,800만원, 삼성중공업 7,600만원, 한국항공우주 7,600만원, 한국프랜지 7,600만원 순이다.

    직원들의 평균연봉과 등기이사의 평균연봉의 격차는 최대 140배에 달했다.

    격차가 가장 심한 곳은 삼성전자로 139.7배 차이가 났다. 이어 CJ제일제당 60.3배, 한화 44.3배, 삼성중공업 24.0배, 현대차 23.6배, 현대제철 22.9배, LG화학 21.5배, 호남석유 20.4배 등이다.

    격차가 가장 작은 곳은 남해화학으로 2.1배 차이였고 쌍용차와 대한전선은 각각 3.4배 차를 보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직원 간 임금격차도 상당했다.

    올해 6월 말 현재 중소기업(5~299인 사업장)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265만 6,000원으로 대기업(300인 이상) 417만 1,000원의 63.7%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