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하인 탓에 가격 인하 폭은 수십만 원 선대형, 고급차량일수록 가격 인하 폭이 커 효과는 미지수
  • 지난 10일 정부의 소비세 인하 발표 이후 수입차들도 속속 가격인하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세 인하분을 적용해도 대부분의 차량은 할인되는 정도가 100만 원 미만이라 그 효과는 미지수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는 정부의 자동차 개별소비세 한시적 인하 방침에 따라 제품 판매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3년식을 포함, 현재 판매중인 포드/링컨 전 모델은 최고 70만 원 가량의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자동차(공식 수입원. CXC, 대표이사 조현호)도 개별소비세율 인하에 따라 올해 말까지 가격인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쓰비시 랜서, RVR은 각각 50만원, 랜서 에볼루션은 90만원, 아웃랜더와 파제로는 60만 원과 90만 원을 인하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사장 박동훈) 또한 모든 차종에 소비세 인하 가격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플래그십 세단 페이톤 V8 LWB는 190만 원 인하된 1억2,560만 원, 가장 많이 팔리는 골프는 50만 원에서 60만 원 가량 가격이 낮아진다. 티구안도 최대 70만 원 가량 낮아진다.

    닛산 인피니티(대표: 켄지 나이토/www.infiniti.co.kr)도 올해 12월까지 모든 모델의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디젤 세단 올 뉴 인피니티 M 디젤(The All-new Infiniti M Diesel, M30d)는 90만 원, 가솔린 모델인 M37, M56은 80만 원에서 100만 원을 내린다. 올 뉴 인피니티 JX(The All-new Infiniti JX)는 80만 원, 올 뉴 인피니티 QX(The All-new Infiniti QX)는 150만 원을 내린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대표 데이비드 맥킨타이어)도 모든 차의 가격을 내렸다.

    더 뉴 재규어 XJ ‘수퍼스포트’ LWB는 220만 원, 레인지로버 수퍼차저는 170만 원이 인하된다. 다른 차종들도 100만 원에서 200만 원 가량 가격이 내려갔다.

    수입차들은 국산차 브랜드보다 더 발빠르게 소비세 인하 발표 직후 인하된 가격을 적용하고 나섰다.

    하지만 수입차들도 대형차량이 아닌 경우 대부분 100만 원 미만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다. 여기다 모든 수입차들이 가격인하에 동참하는 탓에 그 효과가 얼마나 클 지는 미지수다. 다만 국산차와 다른 점은 정부의 소비세 인하를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