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제1차관, 엔리께 가르시아 CAF 총재와 면담 14일 열린 중남미-한국 투자자포럼 참석…“한국 금융기업 진출 모색”
  • 우리나라 기업들의 중남미 진출 ‘길’을 중남미개발은행이 열어줄 수 있을까?

    외교통상부는 안호영 제1차관이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Latin America-Korea Investors Forum(중남미-한국 투자자 포럼)’ 참석차 방한한 엔리께 가르시아(Enrique Garcia) 중남미개발은행(CAF) 총재와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외교부의 말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개발경험 공유․인적교류 확대 등 한-CAF간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중남미개발은행(CAF)은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폴 등을 ‘전략적 중점 협력국가’로 지정하고 공동사업 추진을 희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에 관심을 갖고 공조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Latin America-Korea Investors Forum(중남미-한국 투자자 포럼)은 美마이애미에 있는 ‘Latin Finance社’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Latin Finance社는 중남미 관련 투자정보회사로, ‘중남미 투자자 포럼’을 중남미, 중국 등에서 매년 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14일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었다. 주제는 ‘한국의 대중남미 투자 유치 및 중장기 협력 증진 방안 논의’였다.

    정부는 중남미개발은행 등 중남미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해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 교두보를 제대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